8월 8일은 ‘섬의 날’ 제정, 섬 주민을 위한 매표 간소화 ‘얼굴인식시스템’ 도입 시급
기자 : 관리자 날짜 : 2018-03-03 (토) 11:45




시사경제=라정현 기자올해부터 섬의 날이 새로 생겨났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이 대표발의 한 도서개발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8일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이에 따라 올해부터 88일은 섬의 날로 지정돼 섬에 대한 지원확대와 관광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확대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섬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전남 신안군(고길호 군수)이다. 섬이 많아 ‘1004의 섬이라 부르는데 실제 유인도 72, 무인도 953개로 총 1,025개의 섬이 신안의 바다에 떠있다. 신안의 바다 면적이 여의도 약 22개 정도의 크기(12,654)로 우리나라 행정구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다.   

신안군의 입장에서 섬의 날지정이 남다른 이유이다.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마을 간 소통을 위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애로점이 있다. 그로 인해 많은 민원들고 발생한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배를 이용하여 섬을 방문하기 위해 매표를 할 때 마다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섬 지방을 왕래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연세가 드신 분들이라 매표할 때 신분증 때문에 언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신안군에서는 이런 민원을 줄이기 위해, 신분증 지참을 하지 않아도 승선이 가능하도록 지문인식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시행을 해보려고 하니 농사를 짓느라 지문이 없어져 인식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생겼다. 이후 얼굴만 갖다 대면 신분증이 없이도 매표가 가능한 얼굴인식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의견들을 내 놓고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신안군 안좌면이 고향인 문화기획가 문철권씨는 "섬 주민들은 이제껏 섬에 살면서 배를 타고 내리는 것이 불편한 줄 모르고 살았다며, 세상은 갈수록 간소화되고 편해지고 있는데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승선을 못하거나 또는 지문 인식 오류 때문에 불편한 왕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며 "매번 오르고 내릴 때마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짐을 내려놓지 않고 양손에 짐을 들고 바로바로 얼굴만 대면 신분 확인 가능하다면 매표하는데도 편리할 것 같다고 말한다. 이런 주민들의 의견 때문에 여러 방법을 찾던 중 얼굴인식시스템 도입을 요청하게 되고 있다.  

낙후된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제안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볼때 이번 '섬의 날' 제정으로 섬 주민들의 왕래와 생활편의부터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또한 천혜의 보고인 섬을 간직하고 지쳐 줄 섬 문화에 대한 인식도 바뀌는 시작점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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